여행 / / 2024. 10. 17. 12:56

강원도 <평창 여행> 아기랑 휘닉스파크 곤돌라 조식

곤돌라에서 내려다보이는 휘닉스파크 건물과 경치 사진입니다.잔디광장의 산책길을 따라 뛰어가는 아기의 뒷모습 사진입니다.
평창 휘닉스파크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잔디광장의 산책길을 따라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햇빛은 뜨겁고 공기는 차가운 가을이 왔습니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서 환절기 감기를 조심해야 하지만, 화창하고 선선한 날씨에 가까운 곳으로 가족여행, 커플여행을 계획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국내여행으로 아기와 함께 "평창 휘닉스파크"에 다녀왔습니다. 곤돌라, 루지, 워터파크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상상놀이터, 키즈플레이라운지가 있습니다. 휘닉스파크 부대시설로 다양한 식당이 있지만 호텔동에 있는 레스토랑 '온도'에서 조식, 석식 뷔페도 있습니다. 휘닉스파크에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참고하기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1. 아기랑 같이 가기 좋은 휘닉스파크 시설

추천타입 룸(Room) > 블루동 스카이스위트 엔터룸

저희는 가족여행으로 평창 휘닉스파크에 방문했습니다. 21개월 아기랑 함께 가는 여행이라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기와 함께 여행하기에 가장 좋았던 휘닉스파크의 시설은 룸이었습니다. 저희는 블루동 스카이스위트 B 엔터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아이가 편하게 돌아다니고 움직이기 좋은 넓은 거실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거실공간에 넓은 매트리스가 있는 엔터룸이 있어서 바로 그곳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활동이 많은 아기여서 저희에게는 딱 알맞은 룸이었습니다. 다만 매트리스가 깔려있는 공간은 바닥과 높은 단차가 있기 때문에 혼자서 오르내리지 못하는 아기가 있다면 보호자의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 

 

가족여행의 가장 큰 편리함 > 에어드레서

숙박기간 중 휘닉스파크에 있는 워터파크인 블루캐니언에 다녀왔습니다. 수영복과 사용했던 개인타월, 그리고 갈아입은 옷들까지 해서 세탁과 건조가 필요한 옷가지가 많았는데, 저희가 예약한 룸에 에어드레서가 있어서 편하게 건조할 수 있었습니다. 캐리어에 가져오느라 구겨진 여벌 옷들도 에어드레서로 구김을 제거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아기가 놀기 좋은 시설 > 상상놀이터, 모래놀이터, 키즈플레이 라운지

숙소를 예약할 때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 포함된 상품으로 예약을 해서 리조트 내에 있는 여러 시설을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랑 함께하는 여행이다 보니 당연히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을 먼저 방문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상놀이터는 곤돌라를 타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숙소동이랑 떨어져 있지만 산책길 따라 걸어갈 수 있습니다. 대형 에어바운스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서 큰 아이들도 놀기 좋을 것 같습니다. 24년생부터 06년생 아이들만 이용가능합니다. 모래놀이터는 야외공간에 따로 설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비가 오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야외에서 놀이를 즐기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키즈플레이라운지는 센터플라자라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블루동 맞은편 건물이며 배스킨라빈스, 온담 한정식집, CU 편의점 등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또한 블루캐니언 입구와 연결되어 있어서 동선이 매우 편리합니다. 키즈플레이라운지는 12개월 이하는 무료입장이며, 소인기준 5,000원입니다. 투숙객의 경우 대인 2명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어린 아기들도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며, 오전 10시에서 12시에는 투숙객 전용 입장 가능한 시간이 따로 구분되어 있어서 조금 더 편하게 아이들과 놀이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곤돌라, 루지, 블루캐니언 - 액티비티 추천

곤돌라와 루지는 포레스트파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블루동 숙소에서 걸어서 이동하는 동선으로 루지탑승장, 곤돌라 탑승장 순서로 있습니다.

루지랜드

총 1.2km 트랙을 따라 가속구간, 굴곡구간, 언덕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14시~15시에는 휴식시간이므로 이 시간대를 피하여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아기와 함께 루지를 이용하려면 아이의 키가 85cm 이상이 되어야 보호자와 동반하여 탑승이 가능하며, 키 130cm 이상에 생일이 14년생 이상이라면 단독으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루지랜드 옆으로 곤돌라탑승동이 위치해 있습니다.

곤돌라

해발 1,050m 높이의 몽블랑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휘닉스파크의 전경 또한 내려다보이며 울창한 나무숲 사이를 가로질러 올라가는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승강장에 내리면 잔디광장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으로 손꼽을 만큼 산책길이 예뻤고,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고, 산봉우리를 보며 신기해하는 아이의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블루캐니언

실내, 실외 어트랙션 포함하여 규모가 큰 워터파크에 속합니다. 하지만 성수기가 아닌 비시즌에는 일부 운영을 지원하지 않아서 주로 실내 시설과 야외 자쿠지 정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정기휴무입니다. 저희는 아기와 함께 방문했기 때문에 특별히 워터파크 어트랙션을 이용하지 않았고, 실내에 있는 유수풀과 온수풀에서 놀기에 충분했습니다. 샤워시설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리했습니다. 워터파크와 숙소동이 실내로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물놀이 후 숙소로 이동할 때 날씨가 안 좋으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3. 온도 레스토랑 뷔페

저희는 조식 뷔페로 온도 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호텔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용시간은 7:30~13:00입니다. 이용시간이 넉넉해서 아침 일찍 식사를 원하거나, 체크아웃 이후에 천천히 식사를 즐기고 싶은 경우 등 일정에 맞추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어른들이 먹기 좋은 메뉴만 있기보다 아이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들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가족여행으로 알맞은 리조트여서인지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음식의 개수가 많지는 않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다 먹어볼 만한 메뉴들이었습니다. 아이가 먹기에 간이 너무 세지도 않았고, 그리고 어른들의 입맛에도 심심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디저트 메뉴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커피였습니다.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향과 맛이 다르기 때문에 저의 기준이 절대적이지 않지만, 식사와 곁들여 마시기에 어울리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뷔페의 퀄리티가 만족스러웠고, 주변에 추천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식사를 이용하는 중에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았을 때, 가족여행으로, 연인 간의 커플여행으로, 관광코스여행으로 온 일행들 등 다양한 방문자들이 있었고, 다들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리조트를 방문한다면 당연히 조식 뷔페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며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서 짧은 일정으로 국내여행을 다니고 있는데, 평창 휘닉스파크는 저희가 방문했던 리조트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곳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붐비지 않고 적당하게 조용하고 느긋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이용하는 기간 동안 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기랑 함께 느긋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평창 휘닉스파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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